가장 저렴하게 커스텀 키보드 입문하기(2) - 도구

윤활 등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내가 구매한 도구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최소한으로 구매하려 했지만 어지간한 것들은 다 구매를 해버린듯.. 알리익스프레스, 스튜디오 그린필드에서 모두 구매했다.

 

7414.0₩ 64% OFF|윤활유 스테이션 스위치 테스터 오프너 윤활 도구 키트, 키 풀러 윤활유 펜 포함,

스튜디오 그린필드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알리에서 구매한 구성품은 이렇다. 

패키지 내용물:

1Pc x 윤활 테스터 스테이션

1 개 x 스위치 홀더

1 개 x 핀셋

윤활유 브러쉬 1 개

X 윤활 펜 2 개

1Pcx 스위치 오프너

1Pcx 스위치 풀러

1Pcx 키 풀러

 

총 12.59$ 로 구매했는데, 나쁘지 않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환율때문에 가격이 좀 아쉽긴 하다..ㅠ)

 

스튜디오 그린필드에서는 윤활제, 흡음재를 비롯한 몇몇 도구들을 추가로 구매했다. (작은 붓 한 개를 서비스로 넣어주셨다. 감사합니다.)

 

 

 

많이도 샀다

 

윤활 방법 등에 대한 가이드는 유튜브에 너무너무 잘 나와있기에, 그냥 내가 산 애들 소개 정도만 해볼려고 한다. (사실 아직 윤활을 안해봐서 윤활을 하게 되면 간단하게 쓰게 될지도..★)

 

많이도 샀다(2)

하나하나 찍어서 일일이 설명을 할까 하다가, 딱히 설명할게 없는 것 같아서 그냥 간단하게만 소개해보려고 한다.

 

윤활제는 크라이톡스 105, 크라이톡스 205g10, 퍼마텍스를 구매했다.

크라이톡스 105는 스프링, 크라이톡스 205g10은 스위치나 스테빌라이저에 있는 플라스틱(..?)들, 퍼마텍스는 스테빌라이저 철심 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유튜브를 보면 크라이톡스를 반반 섞어서 윤활을 하고 하기도 하던데, 난 그 정도로 하게 되진 않을 것 같다.

 

흡음재는 신슐레이터만 구매하려고 하다가, 메모리폼도 같이 샀다. 다이소에 파는 다른 다양한 물건(장판같은) 것들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 나는 일단 내가 산 두 개만 비교해볼까 싶다. 두 흡음재를 비교하는 글도 아마 쓰게될 것 같다.

 

굳이 안넣어도 되지만 글에 사진이 많으면 좋을 것 같아서 넣은 이미지

슬라이드 피커(스템 피커)는 "리드 홀더" 라는(우리나라에서는 홀더 펜슬이라고 주로 불린다) 것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리드 홀더를 쓴다면  윤활할 때 쓰는 용도로는 4mm정도가 적합하다고 하는데, 사실 그냥 커스텀 키보드 관련 도구를 판매하는 스토어 중 일부에서 그냥 리드 홀더를 슬라이드 피커랑 따로 구분하지 않고 판매하고 있는 듯 하다. 4mm짜리가 문구점에 흔한 편도 아닌 것 같고 해서 그냥 윤활 도구를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요런 식으로 집을 수 있다

 

아 그리고 스위치 오프너가 체리 축 전용인 것 같다. 오테뮤는 사이즈가 안맞다... 커터칼로 분해가 가능하긴 한데 조금 위험하기도 하고, 꽤나 번거로워서 오테뮤 스위치도 분해 가능한 오프너를 추가로 구매할 생각이다.(근데 오프너의 성능과 별개로 오테뮤 스위치 자체가 다른 제조사 스위치들에 비해 분해가 빡세다는 말이 많았다)

 

앞서 주문했었던 키보드 부품들이 다 와서 별도 윤활 등의 작업을 하지 않고 오테뮤 백축을 꽂아서 조립을 완료한 후 이 글을 쓰고 있다. 지금 드는 생각은 "굳이 윤활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다. 찍먹이 목적인 나에게는 지금 상태도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저소음 축이여서 사실 일단 축들에 비해 차이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스테빌라이저도 전반적으로 다 잘 잡혀있고 유격도 전혀 없어서 만족스럽긴 한데, 약간의 철심 소리가 나서 스테빌라이저는 확실히 손을 한번 보려고 한다. 스위치들을 싹다 윤활해버릴지는 아직 고민하고 있지만, 흡음재 교체와 스테빌 윤활은 조만간 한번 진행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럼 이만.